지난해 마늘 수매가 역대 최고 기록..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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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의 마늘 수매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올해 수매가에 대한 재배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역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마늘 생산예상량과 재고량,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산 마늘 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체 수확이 어려운 농가의 경우,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거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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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늘 생산예상량·재고량·수입량 ↑.."마늘 가격 형성 영향 있을 것"
지난해 제주지역의 마늘 수매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올해 수매가에 대한 재배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늘 수매가는 9개 지역농협별로 결정되는데, 지난해는 도내 최대 주산지인 대전농협이 역대 최고가인 kg당 4,400원으로 결정하면서 다른 지역농협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 바 있습니다.
농협제주본부와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마늘 재배면적은 1,242ha로 지난해(1,259ha)와 비교해 1.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해산 제주마늘 생산예상량은 1만 8,977t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6%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마늘 생산예상량과 지난 3월 기준 전국 마늘 재고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6%, 4.7% 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입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4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해 3월 밭떼기거래는 1만6000원(3.3㎡ 기준)에 진행되다 4월 들어 최대 2만 원대로 뛰기도 했지만, 하지만 올해는 농가들의 희망가격과 상인들의 제시하는 가격이 달라 밭떼기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마늘 생산예상량과 재고량,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산 마늘 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체 수확이 어려운 농가의 경우,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거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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