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이 지목한 前 KBS 통역사 “난 정명석 조력자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4. 24.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의 대표 김도형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생방송 중 JMS 총재 정명석의 비호 세력으로 지목했던 전 KBS 통역사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정명석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했다며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다"고 밝혔다.
과거 JMS에서 국외 선교와 통역 업무를 맡았던 A 씨는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명석에 대해 폭로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의 대표 김도형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생방송 중 JMS 총재 정명석의 비호 세력으로 지목했던 전 KBS 통역사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정명석의 성추행을 직접 목격했다며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다”고 밝혔다.
과거 JMS에서 국외 선교와 통역 업무를 맡았던 A 씨는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명석에 대해 폭로했다. A 씨는 “저는 JMS에서 해외를 담당했다. 해외 회원들의 편지를 (정명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명석이) 출소한 후에는 (JMS 수련원이 있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며 “거의 24시간 (정명석과) 붙어있다시피 하면서 해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 할 때마다 그 옆에 늘 있었다”고 고백했다.
A 씨가 확실하게 기억하는 성폭력 피해 신도는 4명. 그는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한 여성 신도와 만나 진로 면담을 하고 있었는데 ‘키도 크고 예쁘다’고 칭찬하더니 갑자기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가더라. 그 신도의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명석이) 또 다른 신도를 만나서는 ‘암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팔다리 등을 만지다가 옷 위로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저는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 제 의도와 심경이 어땠는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난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렇게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던 것이 맞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것들을 순수하게 신앙하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오해하니까,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달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더 라이브’에서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폭로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 교수는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가 있다. 그 통역사는 현재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성 피해자들의 말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S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김 교수가 발언한 통역사는 현재 KBS 소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 교수도 “해당 통역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몇 달 전 JMS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과거 JMS에서 국외 선교와 통역 업무를 맡았던 A 씨는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정명석에 대해 폭로했다. A 씨는 “저는 JMS에서 해외를 담당했다. 해외 회원들의 편지를 (정명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명석이) 출소한 후에는 (JMS 수련원이 있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며 “거의 24시간 (정명석과) 붙어있다시피 하면서 해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 할 때마다 그 옆에 늘 있었다”고 고백했다.
A 씨가 확실하게 기억하는 성폭력 피해 신도는 4명. 그는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한 여성 신도와 만나 진로 면담을 하고 있었는데 ‘키도 크고 예쁘다’고 칭찬하더니 갑자기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가더라. 그 신도의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명석이) 또 다른 신도를 만나서는 ‘암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팔다리 등을 만지다가 옷 위로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저는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 제 의도와 심경이 어땠는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난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렇게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던 것이 맞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것들을 순수하게 신앙하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오해하니까,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달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더 라이브’에서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폭로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 교수는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가 있다. 그 통역사는 현재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성 피해자들의 말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BS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김 교수가 발언한 통역사는 현재 KBS 소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 교수도 “해당 통역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몇 달 전 JMS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日 극우인사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 찍는 韓 관광객 기이해”
- “왜 쳐다봐”…만취 고교생, 60대 무차별 폭행…치아 8개·갈비뼈 3개 부러뜨려
- 바위서 사진 찍다가…설악산 등반 40대 여성 추락사
- 버스 멈추자 뒷바퀴에 머리 넣은 남성…기사 호통에 ‘줄행랑’
- “북한보다 더 싫다”…2030세대 비호감 1위 국가는?
- 새벽 도로 위 누워있던 취객 치어 숨지게 해…운전자 벌금형
- 출소한 승리 근황 공개…소주병 흔들며 웃어 “잘 지내고 있어”
- 아빠 된 송중기, 로마서 아내와 데이트…케이티 ‘D라인’ 눈길
- “잔돈으로 샀는데 1등” “당첨금은 아내 선물”…행운의 주인공들
- 박나래 ‘55억원’ 이태원 주택에 무슨 일이…“친구 집에 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