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한국과 북한이 좌우할 수도”

이다해 2023. 4. 24. 11: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현지시간 19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22㎜ D-30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향방이 한국과 북한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자 한반도 상황에 주목한 겁니다.

현지시간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한다면 북한도 러시아에 포탄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남북이 서로 대치하고 있어 충분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북한의 군대'를 공동집필한 무기 전문가 주스트 올리먼스는 "양국 모두 대규모 포병부대를 운용하고 있다"며 "남한과 북한 포탄 보유량은 100만발을 쉽게 초과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크렘린궁은 분쟁 개입이라고 반발했고, 북한에 첨단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포탄을 러시아가 수입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북한의 122mm와 152mm 포탄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