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심혈관 실시간 측정기기 개발

고재원 기자 2023. 4. 24.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팀이 무선으로 심혈관을 실시간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했다.

KAIST는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기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형태 대신 무선으로 작동하는 심혈관 관찰기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기를 돼지의 폐동맥과 양의 대동맥 및 좌심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기존 임상 기기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ST·美 노스웨스턴대 연구팀
개발한 심혈관 실시간 관찰기기. KAIST 제공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팀이 무선으로 심혈관을 실시간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했다. 기존 임상 기기와 유사한 성능의 정확도를 보인다. 심장 환자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기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심혈관은 현재 센서를 동맥에 삽입해 측정한다. 선이 있는 형태라 심혈관 손상이나 감염 등의 문제가 있어 병원에선 움직이지 않는 환자에 일시적으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런 형태 대신 무선으로 작동하는 심혈관 관찰기기를 개발했다. 무선 통신과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활용해 심혈관 내에서 배터리 없이 실시간으로 압력과 유속, 온도를 측정하는 형태다. 연구팀은 “이 기기를 돼지의 폐동맥과 양의 대동맥 및 좌심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기존 임상 기기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기는 가정이나 병원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심장판막 대동맥 이식술(TAVI) 후 경사도 및 기타 유출 검사, 뇌동맥류용 흐름 전환기 내부의 압력 및 유량 측정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며 “혈역학 기능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지난 11일 공개됐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