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의혹’ 고발 접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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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조성·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드러난 녹취록과 진술 등을 봤을 때 송 전 대표가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불법 자금을 제공한 행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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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오늘(2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조성·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드러난 녹취록과 진술 등을 봤을 때 송 전 대표가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불법 자금을 제공한 행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같은 행위가 정당 대표자로 선출될 목적으로 선거인 등에게 금품·향응 제공을 금지한 정당법과, 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를 처벌하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또, “만약 송 전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을 최종 관리하며 지시했다면 정당법에 따라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녹취록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최종 위치에서 돈 봉투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돌린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두 의원과 강래구 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중입니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에서 송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검찰이 주요 물증으로 확보한 녹취록 등을 근거로 송 전 대표가 묵인하거나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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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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