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의혹’ 고발 접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문예슬 2023. 4. 24.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조성·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드러난 녹취록과 진술 등을 봤을 때 송 전 대표가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불법 자금을 제공한 행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오늘(2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조성·살포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드러난 녹취록과 진술 등을 봤을 때 송 전 대표가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불법 자금을 제공한 행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같은 행위가 정당 대표자로 선출될 목적으로 선거인 등에게 금품·향응 제공을 금지한 정당법과, 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기부받은 자를 처벌하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또, “만약 송 전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을 최종 관리하며 지시했다면 정당법에 따라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녹취록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최종 위치에서 돈 봉투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돌린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두 의원과 강래구 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중입니다.

지금까지의 검찰 수사에서 송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검찰이 주요 물증으로 확보한 녹취록 등을 근거로 송 전 대표가 묵인하거나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