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방정원 1호...‘경북천년숲정원’ 경주에 개원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4.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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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37억, 축구장 47개 규모
테마정원·숲길·가든센터·광장 등 조성
경북천년숲정원 전경 <사진제공=경싱북도>
경상북도 지방정원 1호인 ‘경북천년숲정원’이 24일 개원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천년숲정원’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137억원을 들여 경주시 통일로 366-4 일원에 조성됐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안에 들어선 이곳은 전체 면적이 33ha로 축구장 47개 면적에 달한다.

경북천년숲정원은 테마정원, 숲길, 가든센터, 목교, 광장 등 다양한 콘텐츠로 조성됐다. 특히 테마정원은 거울숲, 숲그늘정원, 버들못정원 등 13개 테마로 구성됐고 봄꽃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경북도는 경북천년숲정원을 활용해 향후 정원실습장, 천연기념물 특화숲, 배롱숲 등 신규 테마정원도 조성하고 시민정원사, 작가정원 등 체험프로그램 등도 개설해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축제 행사도 매년 마련해 개최한다.

엄태인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정원 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앞으로 경북천년숲정원이 경북도의 정원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 이상 면적에 40% 이상 녹지 조건을 갖춰야 지정될 수 있다. 또 정원관리 전담 부서 설치와 주차장·체험시설 등 편의시설 조성, 정원 운영관리 조례 제정 등을 충족하면 시도지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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