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범계 “송영길 본인 혐의 유무 언급 않았더라면…당 특별조사기구 필요”

KBS 2023. 4.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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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기자회견, 늦은감 있지만 탈당과 즉시 귀국 수순 다행이라고 생각- 송영길 본인 혐의 유무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전수조사 등은 바른 접근방법이라 보지 않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기구 필요- 돈봉투 의혹 검찰 수사 시점 등 의심, 원내대표 되면 사건 처리와 당 혁신에 주력할 것- '민주당 비판 말 같지도 않다' 한동훈 반박, 만들어낸 말의 향연 - 이재명 대표와 투톱으로 당 혁신과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야하는 위중한 시점, 이번 사태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 있을 것■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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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기자회견, 늦은감 있지만 탈당과 즉시 귀국 수순 다행이라고 생각
- 송영길 본인 혐의 유무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 전수조사 등은 바른 접근방법이라 보지 않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기구 필요
- 돈봉투 의혹 검찰 수사 시점 등 의심, 원내대표 되면 사건 처리와 당 혁신에 주력할 것
- '민주당 비판 말 같지도 않다' 한동훈 반박, 만들어낸 말의 향연
- 이재명 대표와 투톱으로 당 혁신과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야하는 위중한 시점, 이번 사태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24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박범계 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최경영 :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 관련해서 오늘 귀국합니다. 이번 주에 또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도 치러지는데요. 차기 원내대표가 되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깜짝 원내대표 출마 선언하신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박범계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주말에 송영길 전 대표 기자회견은 보셨죠?

▶ 박범계 : 봤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범계 : 글쎄, 조금 시점상은 늦은 감이 있지만 어찌됐든 본인의 정치적 책임을 통감하고 또 탈당이라는 수순 그리고 즉시 귀국이라는 그런 수순을 밟는 것은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본인의 정치 도의적 책임은 인정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법적 책임. 그러니까 본인은 몰랐다 이렇게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 박범계 : 그 대목은 사실 인터뷰를 예정했을 때 그 대목을 저희가 사실은 걱정을 좀 했거든요. 모든 사람은 자기 부죄 거부에 헌법적 권리는 다 갖고 있죠. 또 녹음파일의 주요한 핵심 당사자인 강래구 전 감사의 영장도 기각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본인으로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것이 민주당의 전당대회와 관련된 그리고 당대표로서 뽑혔던 당대표로서 제의했던 것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의 혐의 유무에 대해서 저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당의 자체 진상특별기구를 꾸려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런 걸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있겠다라고 하는 것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최경영 : 당 분위기도 의원님 생각이랑 비슷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범계 : 대단히 크게 문제가 불거져 있기 때문에 아마 혐의 유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사가 지금 시작되는 수사고 출국금지라는 것도 사실 대단히 수사 기밀 사항인데 그것도 공개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8명, 9명 출국금지를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의원들께서 느끼는 정서가 어떨까.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는데요.

▷ 최경영 : 결국 중요한 건 방법론인 것 같은데 이소영 의원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신정훈 의원은 전원 진실고백을 해야 한다. 고해성사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우원식 의원은 비상의원총회를 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딱히 구체적으로 뭔가가 있습니까?

▶ 박범계 :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요. 말 그대로 불거진 녹음파일상에 송영길 당대표를 만들기 위한 캠프 내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것을 가지고 이제 의원들 전수조사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저는 바른 접근 방법이라고 보지 않고요. 이게 성토를 해서 또는 뭐 그냥 자성만으로 이게 끝나야 할 문제가 아니고 실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주어진 한계가 있지만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 그러려면 특별조사기구가 필요하죠. 그냥 검찰의 수사에 맡겨놓으면 수사의 시점도 검찰이 고르게 되는 거고 수사를 언제까지 할 거냐라는 것도 엿가락 늘어지듯이 수사기관이 늘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당이 적극적으로 내외부의 전문가들을 통한 조사기구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내외부의 전문가를 통한 그 내부에서도 뽑혀야 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지도부가 완전히 배제된 특별조사기구입니까? 지금 생각하시는 거는?

▶ 박범계 : 제 생각은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제가 그 기구의 책임있는 자리, 책임있는 장이 돼서 외부의 전문가들. 객관적인 전문가들을 가지고 꾸리는 그런 것을 저는 상정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외부에 객관적인 전문가들. 이 문제뿐만 아니고 만약에 원내대표. 그런데 원내대표 나오실지 몰랐거든요. 왜 나오신 건지.

▶ 박범계 : 뭐 3선 의원이니까 출마해야 하는 고민은 해왔습니다만 불출마 쪽에 비중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이 돈봉투 사건이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또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4.19 기념식에서 돈에 의한 매수니.

▷ 최경영 : 사기꾼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죠.

▶ 박범계 : 사기꾼인가 그런 표현도 썼죠. 그거는 4.19기념식에서 써야 할 표현들이 아니거든요. 저는 이 수사의 시점에 대해서 굉장한 의심을 갖고 있고 또 플리바게닝의 여지도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는데 강래구 감사에 대한 초기 영장이 기각됐다는 것은 아마도 영장 재판부가 그런 측면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위중한 문제고 당의 혁신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적어도 국민들께 제가 드려야 할 말씀, 우리 의원들께 드려야 할 말씀이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단했습니다.

▷ 최경영 : 시점 이야기하셨고 플리바게닝도 의심된다. 이 플리바게닝은 이정근의 플리바게닝을 말씀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박범계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러네요. 그러면 이것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가 정치적 시점이 이상하다라고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진실이라면 특별조사기구를 통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당을 혁신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박범계 : 일단 이 사건의 처리가 중요한데요.

▷ 최경영 : 이 사건 처리.

▶ 박범계 : 검찰에게만 이걸 맡겨놓으면 수사가 연말, 총선까지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희 당대표께서 국민들게 사과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만 검찰이 거기에 검사 스케줄에 따라주지 않습니다. 두 번째, 한동훈 장관의 워딩을 보면 마치 지금 이제 수사가 시작됐는데 수사의 경과와 결과를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결론이 난 것처럼 그렇게 답변을 합니다. 상당히 미심쩍은 부분이 크고요. 대통령의 워딩은 아까 말씀드렸고. 그렇기 때문에 이 수사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규모로 어느 기간 동안 가게 될 건지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당으로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첫째, 진실규명에 대한 엄중한 접근 노력. 두 번째, 당내부에 이런 어떤 줄세우기. 이런 뭐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에 표의 등가성의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한 밑으로부터의 어떤 당원개혁 이게 필요성이 매우 중요하죠.

▷ 최경영 : 한 장관은 검찰의 기획수사다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의원 매수 수사를 갖고 정치 탄압이면 승부조작 수사는 스포츠 탄압이냐.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 박범계 : 고려해서 여러 가지로 이모저모 다 잘 되어서 만들어낸 말의 향연이죠.

▷ 최경영 : 말의 향연이다?

▶ 박범계 :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안 된다고 누누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치 한 정파에 서 있는 완전히 서 있는 그런 장관. 그리고 수사의 결과까지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한 장관이 그 정도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도 그런 보고를 받았을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워딩이 나올 수 있다고 저는 보는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는 거죠.

▷ 최경영 : 또 다른 축이 조선일보의 보도인가요?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 2014년부터 3년 동안 이 대표 최측근 성남시 행정기획 라인 쪽에 있었다. 행정지원 라인 쪽에 있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이게 그래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이심성심 아니냐. 이쪽으로 또 다른 축으로 움직여지는 것 같습니다, 보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하고 정치적 후과로서. 법률적인 건 아니고요. 정치적인 어떤 영향, 후과로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고 있는 수사라는 것이 의심되는 그런 대목 아니겠습니까? 그냥 아무런 근거 없이 이렇게 그냥 대충 쓰지는 않았을 거고 여러 가지 연결을 이렇게 가상해서 쓰고 있는 건데 그것이야말로 그렇기 때문에 당의 특별조사기구가 필요하고 그것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마침 선거도 있기 때문에요. 그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 최경영 : 이번 사태가 원내대표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범계 : 제가 주말 동안에 지방의 여러 의원님들을 만나뵈면서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님들이 꽤 계시는 것으로 이렇게 느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말 투톱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고 당의 혁신도 해야 하고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야 하는 그런 위중한 시점이기 때문에 저는 원내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만약에 원내대표 되시면 가장 큰 문제는 그거인 것 같아요. 돈을 얼마를 뿌렸건 간에 50만 원이건 300만 원이건 그걸 받으면 같은 편이 되고 그렇게 해서 같이 밥먹고 그리고 찍어주고 이런 게 아직도 이런 관행이 만약에 존재를 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 아닙니까?

▶ 박범계 : 그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아니할 수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첫째는 이 사태, 이 사건의 진실 접근하려는 그런 노력들이 정말 국민들 눈에 진실하게 비춰져야 하는 것이고 두 번째 그 점을 통해서 제도적인 개혁을 예를 들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돈 안 드는 국회의원 선거개혁 하시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당내. 지금 우리 당만의 문제겠습니까? 김연아 전 의원 관련한 거기 돈봉투 관련해서 저쪽에 녹음파일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여야가 공히 당내에 어떤 경선 제도에 대한 혁신제도를 만드는 것이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지금 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간판 삼아서 차기 총선을 치르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까? 아니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으로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맞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들인 겁니까?

▶ 박범계 : 기본적으로는 검찰 독재고 정치 탄압, 정치 보복의 프레임은 여전하고요. 그것은 하나도 바뀜이 없고 그것이 민생과 외교와 안보의 위기를 초래하는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지금 보고 있고요. 그러나 이재명 당대표만으로도 안 되고 이재명 당대표 없이도 안 되는 그런 민주당의 환경과 조건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모순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무능 그리고 검찰독재이기 때문에 이 부분 우리 내부가 스스로 자정하고 혁신해나가면서 내부 단계를 도모한다면 저는 내년 총선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 최경영 : 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하는데 외교 관련해서 또 경제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혹시?

▶ 박범계 : 의제 자체가 이미 선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초래된 안보위기에 안보제로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법이고 또 인플레 방지법인데 그 부분과 관련된 주요 의제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데 대단히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잘하고 오시기를 마지막으로 바라봅니다.

▷ 최경영 : 차기 원내대표가 되면 당 이렇게 이끌겠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주십시오.

▶ 박범계 : 민생에 대해서 말 그대로 효능감 있는 국회를 만들고 그것을 민주당이 주도하겠다. 그리고 이 무도한 검찰독재에 대해서 맞짱을 떠서 정말 우리 국민들의 걱정들을 깨끗이 씻어주는 그런 민주당 그런 국회의원 만들겠다. 이런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 최경영 : 지금까지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박범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범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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