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교민이 최우선…조태용 실장, 美출국 미루고 대피작전 지휘
대통령실 “상황 마무리되면 국빈방문 합류”
이관섭 “관계부처 TF회의 24일 6차례 개최”
24일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미국 국빈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 실장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미국으로 추후에 향할 예정이다.
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정부는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에 잔류하였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21일부터 가동중인 관계부처 TF(회의)를 오늘은 새벽 4시 50분부터 지금까지 이미 6차례 개최하는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울러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구체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정부는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대피·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급파하는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이후 공군 수송기 C-130 ‘슈퍼 허큘리스’가 철수 지원을 위해 이동했다.
또 윤 대통령의 지시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9진에 배속돼 있는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도 22일 오만 살랄라항에서 떠나 수단 인근 해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체류 한인은 총 29명이며, 이 가운데 수단 국적을 가진 1명을 제외한 28명이 대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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