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 직원들 '정리해고 통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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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24일 협력업체의 정리해고 통보를 규탄하고 원청인 한국타이어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권고사직 제안을 거부하다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한국타이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는 10여명이다.
이들은 "협력업체들도 대전공장 내 여러 작업장이 있어 법에 따른 직원 재배치 등이 가능하다"며 "화재의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한국타이어는 더는 방관 말고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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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24일 협력업체의 정리해고 통보를 규탄하고 원청인 한국타이어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불이나 공장 가동이 멈추자 한국타이어 협력업체는 원청과 계약조건 변경, 폐업을 이유로 소속 근로자들에게 권고사직을 강요했다"며 "이를 거부하면 위로금마저 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원청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고용 보장을 촉구했지만, 저항했던 근로자가 받아 든 것은 정리해고 통보서뿐이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권고사직 제안을 거부하다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한국타이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는 10여명이다.
이들은 "협력업체들도 대전공장 내 여러 작업장이 있어 법에 따른 직원 재배치 등이 가능하다"며 "화재의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한국타이어는 더는 방관 말고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대전 2공장이 모두 타버리자 지난달 13일부터 현재까지 한 달 이상 대전공장 전체의 타이어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전공장 협력업체 소속 직원 750여명 중 260여명이 권고사직에 동의하고 일터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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