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14명 사상 스페인 식당 화재…원인은 ‘불타는 피자’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식당가가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로 북적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저녁 이곳의 한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요.

즐거운 외식 시간을 한순간에 참극으로 바꾼 화재의 원인!

뜻밖에도 해당 음식점의 대표 메뉴인 일명 '불타는 피자'로 드러났습니다.

풍미를 더하기 위해 피자 위에 술을 붓고 불을 붙여 서빙하는 메뉴라고 하는데요.

목격자들은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직후 불꽃이 가게 내부 플라스틱 조화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더구나 인근 소방서에서 급파된 소방관들이 불과 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음에도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했다며, 몇 분만 더 늦었어도 사상자가 훨씬 더 늘었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