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미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돈봉투 의혹’에 귀국하는 송영길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간의 국빈 방미길에 오른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한미 양국이 그간 합심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맞춰 한미 동맹관계를 군사와 경제, 미래 첨단 분야와 경제 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날로 높아지는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 동맹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한 눈치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정부 한미동맹과는 차원 다른 신뢰로 한미동맹 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3시쯤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지겠다며 조기귀국 및 탈당 사실을 알린 지 이틀만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국회의원 한두사람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수십명이 연루된 집단범죄”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송영길 전 대표에게 필요한 건 변명과 허언으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게 아니라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는 “송 전 대표는 탈당하겠다고 했지만 법안 통과를 위한 편법 탈당이고 여론 면피성 탈당을 반복한 민주당이라 꼼수를 쓰려는 게 아닌가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관·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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