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삭제’ 대가로 돈 뜯어낸 케이블 방송사 대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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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기사를 삭제해주는 대가로 해외 재벌 2세에게 거액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케이블 방송사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모 케이블 방송 매체 대표 이 모 씨에 대해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실제로 이 씨가 소속된 매체는 2월 10일부터 3월 13일까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맥신 쿠가 돌연 잠적했다는 내용 등 관련 기획 기사를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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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기사를 삭제해주는 대가로 해외 재벌 2세에게 거액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케이블 방송사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모 케이블 방송 매체 대표 이 모 씨에 대해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자신의 후배 등을 종용해 홍콩의 대형 해운회사 회장의 딸 맥신 쿠 씨와 관련된 비방 기사를 6차례에 걸쳐 게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씨가 소속된 매체는 2월 10일부터 3월 13일까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맥신 쿠가 돌연 잠적했다는 내용 등 관련 기획 기사를 표출했습니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맥신 쿠 측에 기사를 삭제해주겠다며 1억 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해당 케이블 방송사 본사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왔습니다.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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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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