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대원·요진 등 100대 건설기업 1분기 7명 현장 사망사고

정영희 기자 2023. 4.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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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1분기에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업체와 사고 종류, 사고일과 공사명 등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3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업체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업체,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과 인·허가기관(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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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현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업체와 사고 개요, 사고 책임을 지는 관련 하도급업체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상위 100대 건설업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롯데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 등의 7개 건설업체 등은 불시 특별점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올해 1분기 시공능력평가 순 상위 100대 건설업체(하도급업체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올해 1분기에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업체와 사고 종류, 사고일과 공사명 등을 공개했다. 시공능력 상위 건설업체인 롯데건설, 중흥건설 등 총 7개사에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12개소로 시·군·구 기준 27개소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는 공공공사 현장을 불시에 방문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23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업체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업체,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과 인·허가기관(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5명이며 전년 동기 대비 1명 감소했다.

이 중 100대 건설업체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줄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8위에 이름을 올린 롯데건설(서초동 복합시설 신축공사) 21위 서희건설(용인보평 지역주택 조합 아파트 건설공사) 48위 중흥건설(광양 와우지구 A3블록 중흥S-클래스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을 비롯한 7개사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올해 1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다.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명 늘었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학현초 외벽개선·급식소 증축공사) 광주광역시동구청(광주 동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도로개설공사) 목포시청(목포 종합경기장 2차 건립공사)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청인 사망사고 공사 현장은 ▲삼척당저 및 강릉교동 행복주택 건설공사 1공구(2월14일) ▲행복도시 4-2공동캠퍼스 18공구 및 5-1L13BL 아파트 17공구, 평택고덕 A-58BL 아파트 건설공사 14공구 건설공사(3월15일) ▲군산금암·군산오룡 아파트 건설공사(3월25일)의 총 3곳으로 집계됐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총 13명이다. 광주·부천·이천·화성에서 2명, 구리·고양 덕양, 남양주, 용인, 평택에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서초·성동·송파·중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인·허가 기관은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과 충남 천안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간공사 중 6명의 사망자는 인·허가기관이 없는 직영공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 1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업체(7개사)와 관련 하도급업체(7개사)의 소관 건설현장·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14개소)에 대해 불시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앞으로 불시점검과 합동점검을 통해 건설사업자, 공공공사 발주청의 건설안전 관심도 제고와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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