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TS 슈가 "솔직한 이야기 담은 솔로컴백, 어느 때보다 마음 편해"

백지은 2023. 4.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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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솔로 가수 어거스트 디로 돌아왔다.

슈가는 21일 솔로 앨범 'D-DA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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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솔로 가수 어거스트 디로 돌아왔다.

슈가는 21일 솔로 앨범 'D-DAY'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해금'과 '사람 파트2(feat. 아이유)', '디데이' '허?!(feat. 제이홉)' '아미그달라' 'SDL' '극야' '인터루드 : 다운' '스누즈(feat. 류이치 사카모토, 더 로즈 김우성)' '라이프 고즈 온' 등 10곡이 수록됐다.

슈가는 "나는 항상 솔직하게 꾸밈없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 이 순간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채웠다. 사실 2020년부터 곡 작업을 시작했는데 'D-2'에는 못 실었던 곡들이다. 마지막이라 더욱 공을 들였다. 트랙 순으로 들어봐주시면 왜 여기에 이걸 배치했는지를 아실 것 같다. 내가 하던 걸 했다. 모든 사람들이 현재, 본인 자신에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해금'은 'D-2' 타이틀곡 '대취타'에 이어 가사에 등장하는 해금 사운드를 활용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국악기 '해금'과 '금지된 것을 푼다'는 의미의 '해금'이라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상과 사회에서 여러 제약과 제한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사람 파트2'는 붐뱁 리듬을 중심으로 편안하게 내뱉는 듯한 슈가의 랩과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사랑과 이별, 두려움 슬픔 등 지나고나면 부질없어 보여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을 어거스트 디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슈가는 "'해금'은 보는 음악이고 '사람 파트2'는 듣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슈가는 26~27일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북미권과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서울 일본 등을 순회하는 첫 솔로 월드투어를 연다.

슈가는 "그 어느 공연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 이전에 공연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번 투어는 한달 전부터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만날 생각에 두근거릴 뿐 긴장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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