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버티는 나폴리, 33년 만에 스쿠데토까지 '단 2승'

하근수 기자 2023. 4.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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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까지 단 2승이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제 1위 나폴리(승점 78)와 2위 라치오(승점 61)는 승점 17점 차가 됐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앞두고 있는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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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까지 단 2승이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폴리(승점 78, 25승 3무 3패, 67득 21실)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킨 나폴리. 나아가 마테오 폴리타노와 마리오 루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유벤투스도 비슷했다. 리그, 코파 이탈리아, UEFA 유로파리그(UEL)를 치르며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에 빠졌다. UEL 준결승 진출로 끌어올린 자신감을 이어가고자 했다.

홈팀 유벤투스는 4-4-1-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필립 코스티치, 아드리앙 라비오, 마누엘 로카텔리, 다닐루, 후안 콰드라도 등이 출격했다. 원정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탕귀 은돔벨레,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 등이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디 로렌초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거친 다음 엘리프 엘마스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반대편에 위치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낮게 깔린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극장골을 터뜨렸다.

결국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제압했다. 라치오가 토리노에 덜미를 잡히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제 1위 나폴리(승점 78)와 2위 라치오(승점 61)는 승점 17점 차가 됐다.

'스쿠데토'까지 단 2승이면 된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7게임. 라치오가 전승을 달성하더라도 승점 82점(기존 승점 61→승리 승점 21)에 불과하다. 나폴리는 2승만 거두면 승점 84점(기존 승점 78→승리 승점 6)으로 자력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앞두고 있는 나폴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 역시 위대한 여정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나폴리는 다음 라운드 살레르니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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