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수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원안 가결…이르면 이달 구역 지정 고시

장인수 기자 2023. 4.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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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 들어설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양수발전소 전원개발 사업과 관련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르면 이달에 늦어도 다음 달 중에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상촌면 고자리와 양강면 산막리 일대 117만9000여㎡가 '전원(電源)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될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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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전원개발사업추진위 심의 의결
상촌면·양강면 일대 117만9000여㎡ 포함될 듯
충북 영동 양수발전소 조감도.(한수원 제공)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 들어설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양수발전소 전원개발 사업과 관련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르면 이달에 늦어도 다음 달 중에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상촌면 고자리와 양강면 산막리 일대 117만9000여㎡가 '전원(電源)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될 것으로 내다본다.

한수원은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중에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가고, 이주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등 실시계획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수원은 앞서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댐 건설로 수몰될 산막리 일대 군도를 대신할 새로운 도로(2.8㎞)를 만들기 위한 실시계획 인가도 추진 중이다.

내년 9월 발전소 건립 본공사에 착수해 2030년 12월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원개발 예정구역 지정고시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토지보상, 이주대책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이 지역 발전 도모를 위해 유치한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 규모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조성된다. 이 사업에 1조2000억여원을 투입한다.

군은 양수발전소를 조성하면 생산 1조3500억여원, 고용 6780여명, 소득 2460억여원, 부가가치 436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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