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 국민이 직접 정한다

박성환 기자 2023. 4. 24.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을 국민이 직접 정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국민들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신설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서 회원가입 후 품목과 지역을 선택해 주 1회 신청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과 국민신청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해수부,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 신설

[서울=뉴시스]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신청 방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앞으로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을 국민이 직접 정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국민들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신설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예정 등으로 수산물 안전과 방사능 안전성 검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국민이 직접 방사능검사 품목을 선정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신설했다.

국민 누구나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서 회원가입 후 품목과 지역을 선택해 주 1회 신청할 수 있다. 신청현황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자세한 신청방법, 선정기준과 검사결과 공개 방식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국민의 신청이 많은 품목을 매주 10개씩 선정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중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나해 7월 수산물 검정을 위해 일반 국민이 내야 했던 수수료(건당 5만원)를 면제한 바 있다. 수산물 검정을 원하는 국민은 검사 시료기준(순살 기준 1㎏ 이상)에 맞춰 수산물을 구매한 뒤 해수부에 보내면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최근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수산물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국민이 수산물 안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8000건 이상을 검사하는 것을 목표로 방사능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과 국민신청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된 사례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