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암참,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통관·관세 정책 세미나

한국무역협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관세 정책 및 통관 이슈 사례 세미나’를 24일 열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주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은 첨단 산업, 청정에너지, 바이오, 친환경 등 미래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투자 신고식, 기업 간 업무협약(MOU) 체결 등 다채롭고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미군 의장대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의 주요 통관‧관세 정책과 절차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 및 사전 대비를 돕고자 마련됐다. 국내 기업인 150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세미나에서 “지난해 세계교역 증가율은 2.7%로 둔화한 데 비해 한미 교역은 13.3% 늘어 고무적 성과를 보였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투명하고 공정한 양국 간 무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산업헙력도 노력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삼일회계법인 부대표)은 “한·미 경제 협력은 양국 동반자 관계의 핵심 요소”라며 “한·미 무역 관계를 세계화하기 위해 관세 정책과 현안 등에 우리 기업이 익숙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관세청은 한·미 관세당국 협력 관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조사 ▲심사 ▲외환 거래 분야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불법 전자 상거래 및 지재권 사범 조사 단속 활동, 기업 심사의 운영 방향, 외국환 거래 기본 절차 및 예외적 거래 관련 유의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앞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주지사와 상·하원 의원 초청 기업인 간담회 개최, 미국 의회 대상 아웃리치 등 양국 민간 통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