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의원,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대표 검찰 고발

김동희 기자 2023. 4.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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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이 24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돈 봉투 의혹의 골자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그의 당선을 돕기 위해 정재계 인사 최소 40명에게 현금 9400만 원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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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이 24일 2021년 민주당 전대 돈봉투 살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이 24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송 전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될 목적으로 불법 자금 조달을 지시하고, 직접 제공한 것이 명백하다"며 "매표 행위는 민주주의에 있어서는 안 될 심각한 반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기 변명에 급급했고 반성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며 "검찰이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송 전 대표를 엄벌에 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돈 봉투 의혹의 골자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그의 당선을 돕기 위해 정재계 인사 최소 40명에게 현금 9400만 원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녹취록, 진술 등에 미뤄봤을 때 송 전 대표도 당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출국한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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