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헬멧 쓰고 금은방 들어가 귀금속 훔쳐 달아난 30대 2명 구속
헬멧을 쓰고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턴 30대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4시께 성남 수정구 소재 금은방에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등 2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년 전 음식점과 배달업을 하면서 알던 사이로 각자 사업이 실패하자 금은방 절도를 공모하고 새벽시간대 인적이 드문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사전 답사하고 이동에 필요한 오토바이도 범행하기 수일 전에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중 계속 헬멧을 착용하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를 이용해 도주하면서 범행 직후 옷을 갈아 입는 등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같은 수법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금은방에서도 1천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으며 3월과 4월 수원과 성남에서도 귀금속을 훔치려다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발각되자 미수에 그친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을 서울과 강원도에 있는 전당포에 처분하고 받은 돈 일부는 은행이자 상환 및 카지노에서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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