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피·코스닥 8개 종목 하한가…매도 상위는 모두 SG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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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일부 종목 주가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갑작스럽게 큰 폭 하락한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거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종목들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이 올라가 있다.
해당 증권사를 통해 막대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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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일부 종목 주가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갑작스럽게 큰 폭 하락한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거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24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홀딩스, 세방, 서울가스, 삼천리,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30%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선광, 하림지주, 다우데이타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CJ 역시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CJ 주가는 장 초반 하한가 직전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이 다소 회복되면서 오전 10시 40분 현재 13%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종목들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이 올라가 있다. 해당 증권사를 통해 막대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대성홀딩스와 선광의 매도창구 2위가 SG증권이고, 나머지 종목들은 매도창구 1위가 모두 SG증권이다.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자, 증권가에서는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이다.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투자자가 40%의 증거금률로 2.5배의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할 수 있는데,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주문해도 주문 집행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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