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시범사업 시행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3. 4.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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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 및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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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지하수를 조경과 공원용수, 청소용 등으로 활용하는 모델 구축
올해는 감천나누리파크에 냉.난방, 조경수 및 수변시설 등에 유출지하수 활용
향후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완공된 이후 식수원수 활용 방안 검토
(주)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유출지하수를 감천나누리파크에 활용한다.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출지하수를 조경·공원용수, 청소용, 쿨링포그, 초소수력, 냉·난방에너지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경부의 '유출지하수활용확대 종합대책' 1호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대상지는 (주)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다. 이곳은 지난 2019년 인근 천마산 터널 공사로 인해 7만톤의 지하수가 발전소로 유출됐으며, 일부 청소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제 배수됐다.

이번 사업으로 유출지하수를 발전소 인근 감천나누리파크에 냉·난방, 조경수 및 수변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유출지하수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 및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 구축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대상지를 추가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유출지하수량이 많은 지하철역 등이 사업 대상 예정지다. 특히,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이 완공된 뒤 유출지하수의 수량과 수질이 확보될 경우 시 자주 수원 확보를 위한 식수원수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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