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수단 교민 안전 확보 후 尹 방미 일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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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미 일정에 나서는 가운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북아프리카 수단 내 교민 안전 확보 후 이번 방미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미국 국빈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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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미 일정에 나서는 가운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북아프리카 수단 내 교민 안전 확보 후 이번 방미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미국 국빈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수단과 관련, 지난 21일부터 현지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한 지시를 이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간 교전 상황 악화 가능성을 보고 받고, 재외국민 안전을 위한 다각도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범정부차원의 대응체계 가동과 현지 상황 예의주시 및 관련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도 우리 국민 철수 작전을 위해 김해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인 지난 22일엔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만 살라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는 같은 날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 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해 오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과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방미 일정엔 윤 대통령의 하버드대학교 정책 연설도 예정돼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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