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첫 우승 합작, 꿈같아” 하디-라일리, PGA 취리히 클래식 우승… 임성재-미첼은 6위
임성재가 키스 미첼(미국)과 짝을 이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인 1조 팀대회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6위에 올랐다.
임성재-미첼은 2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포섬 경기(한 개의 공으로 두 명이 번갈아 플레이)에서 이븐파 72타를 합작,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우승팀 닉 하디-데이비스 라일리(30언더파 258타·이상 미국)와는 5타차.
3라운드까지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까지 꿈꿨기에 아쉬움이 컸다. 1·3라운드 포볼 경기(각자 플레이 한 후 좋은 성적을 팀성적으로 적는 방식)에서 각각 10타씩 줄이고,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5타를 줄였기에 이날도 5타를 줄였다면 우승스코어를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마지막날 호흡은 이전 사흘보다 떨어졌다.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지만 후반들어 10,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3번홀 버디 이후 15번홀에서 다시 1타를 잃고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우승은 14세 때부터 친구 사이인 하디와 라일리가 차지했다. 하디와 라일리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합작하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둘 다 PGA 투어 첫 우승으로 각각 상금 124만 2700달러(약 16억 5000만원)를 챙겼다. 이들의 우승 성적은 지난해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합작한 29언더파 259타를 1타 넘어선 신기록이다.
닉 하디는 “정말 특별하다.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친구인 라일리와 PGA 투어 우승을 거둬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합작한 애덤 해드윈-닉 테일러(이상 캐나다)가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2위를 차지했고 3라운드 선두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이상 미국)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3위(27언더파 261타)로 내려갔다. 지난해 우승자 캔틀레이-쇼플리는 공동 4위(26언더파 262타)를 차지했다.
2022 프레지던츠컵 듀오 김시우와 김주형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23언더파 265타)로 올라섰고, 안병훈과 김성현은 1타를 줄이고 공동 13위(20언더파 268타)를 차지했다. 노승열은 교포선수 마이클 김(미국)과 공동 19위(19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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