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미담 뒤늦게 공개 “‘미수다’ 회식 때마다 150만 원 써”
김정연 기자 2023. 4. 24. 10:46
방송인 남희석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미수다’) 촬영 당시 회식비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한 지 18년 됐다”며 “과거 ‘미수다’ 방송에 나갔던 것도 시어머니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출연 후 나의 한국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특히 방송에 출연하면서 한국어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후 크리스티나는 ‘미수다’에 함께 출연했던 영국 출신 에바, 일본 출신 리에, 러시아 출신 이나 등과 만났다. 또 당시 MC였던 남희석이 등장해 크리스티나를 놀라게 했다.
남희석과 만난 여성들은 기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남희석은 “나도 따라 울뻔했다. 나에겐 친동생보다 더 많이 만났던 친구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매주 녹화가 끝나면 모여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며 “제가 회식비 많이 썼다. 일주일에 150만 원씩 썼다”고 회상했다. 크리스티나는 “(남희석이) 생일 파티도 꼭 챙겨줬다. 당시 정말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리에도 “방송을 하기 전에 (남희석이) 항상 대본 리딩을 해줬다”며 “메인 MC가 일반 출연자와 대본 리딩을 같이 해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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