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째야?"…수자원공사 또 횡령, 8.5억 빼돌리고 무단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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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에서 또 8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와 조지아 정부가 합작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 'JSC넨스크라하이드로'에 파견된 30대 직원 A 씨가 160만 라리(약 8억5000만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했다.
수자원공사는 A 씨가 17일 무단결근을 하자 그제야 그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파악했다.
수자원공사에서는 횡령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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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또 8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와 조지아 정부가 합작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 'JSC넨스크라하이드로'에 파견된 30대 직원 A 씨가 160만 라리(약 8억5000만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했다.
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수자원공사가 조지아 넨스크라강에 짓는 280MW(메가와트) 규모 대형 발전용 댐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세운 법인이다.
A 씨의 횡령 시점은 지난 1월 9~16일이다. 그는 일주일간 아주 작은 금액을 반복해서 이체하는 방식으로 은행에서 회사로 알림이 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해 초 이곳에 파견돼 지난해 말 이후 회계업무를 맡게 됐는데, 혼자 자금 관련 업무를 도맡아 감시와 견제가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이를 승인하는 역할뿐 아니라 경영진에 매일 자금 현황을 보고하는 업무도 맡았다고 한다. 경영진은 A 씨 보고서만 보고 계좌를 들여다보지는 않아 횡령을 파악하지 못했다.
수자원공사는 A 씨가 17일 무단결근을 하자 그제야 그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파악했다.
A 씨는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트빌리시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회사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수사는 진행 중으로 아직 기소가 이뤄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횡령액을 변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JSC넨스크라하이드로는 그의 한국 내 자산을 가압류하는 등의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에서는 횡령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앞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해당 사업단 회계·세무·금전출납 담당자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위한 취득세를 회사에 중복해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85억원을 횡령했다 적발됐다. 그는 직원 합숙소 보증금 2억원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사업단에서는 직원이 2017~2020년 총 7억2000여만원을 횡령해 적발된 일도 발생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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