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체험단 모집

5월23일까지, 20명 선정 예정

음주운전 방지장치 체험단 모집.(도로교통공단 제공) 2023.4.24/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 참여를 희망하는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 모집은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입법화 등이 논의되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체험단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방문객 중 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며 국내 제조업체의 승용차 또는 화물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5월 23일까지 1개월간이다.

지원자 중 선정된 20명은 약 3개월간 본인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한 채 운행한 뒤 종료 후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음주자의 운전시도를 근본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차량 시동 전 음주 여부를 감지해 일정값 이상의 음주량이 감지되면 차량 시동이 제한되는 장치다.

미국, 스웨덴 등 해외에서는 음주운전 재범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국내에 도입하는데 유용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술을 단 한모금이라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