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돈 봉투 의혹, 당내 특별조사기구 필요…자성만으론 안돼"

문창석 기자 2023. 4. 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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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범계 의원은 24일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내 자체 조사기구인 특별조사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당의 혁신 방안에 대해선 "진실 규명에 대한 엄중한 접근 노력, 당 내부의 줄세우기,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에 표의 등가성의 문제 등 밑으로부터의 당원개혁 필요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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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접근 노력해야…내외부 전문가 통한 조사"
"원내대표 출마해 양특검법 패스트트랙 등 추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4.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범계 의원은 24일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당내 자체 조사기구인 특별조사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건 자성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실체에 대해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수사에 맡겨놓으면 수사 시점을 검찰이 고르게 되는 것이고 수사를 언제까지 할 지도 엿가락처럼 늘어질 수 있다"며 "내외부의 전문가들을 통한 조사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당의 혁신 방안에 대해선 "진실 규명에 대한 엄중한 접근 노력, 당 내부의 줄세우기,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에 표의 등가성의 문제 등 밑으로부터의 당원개혁 필요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돈 봉투 사건이나 4.19 기념식 때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 등을 감안할 때 원내대표 선거가 평상시처럼 치러져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가 해야 할 일을 묻는 말에는 "50억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워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면 오는 12월 중하순 경에 최종적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에 대한 다수당으로서의 천착과 효능감 있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제도화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통과시키면 효능감 있는 국회를 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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