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 여수시장, 여수 정치권 대학병원 갈등 비판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4.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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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전 전남 여수시장이 최근 여수 대학병원 유치 방안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여수 정치권 갈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2일 '여수미래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해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존중과 배려 없이 과도한 정치적 논쟁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여수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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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여수미래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미래포럼 제공


권오봉 전 전남 여수시장이 최근 여수 대학병원 유치 방안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여수 정치권 갈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2일 '여수미래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해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존중과 배려 없이 과도한 정치적 논쟁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여수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막대한 시 예산에 대한 추정과 재정부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면서 "대규모 화학산단과 많은 섬을 보유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심뇌혈관 질환과 산단사고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양청사 체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권 전 시장은 "현재 여서동 청사는 존치하며 중부보건소 신축을 통하여 기능을 보강하고 그 외 청사 기능은 한 곳으로 모아 시민불편 해소와 동시에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서, 문수지구의 노후화된 아파트 재건축과 산단집입도로 개설을 통한 장기적인 인구시책이 선행되어야 하며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이미 유치된 공공시설의 조기착공을 통해 균형발전을 달성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의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도 요청했다.

권 전 시장은 "박람회장 특별법 제정으로 사후활용의 물꼬는 틔었지만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추진과 정치지도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을 위해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 크루즈 전용터미널 설치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전략적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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