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임 내홍 충청대, 교수·직원·학생 범연대 26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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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임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충청대학교에 교수와 직원, 총학생회가 공동 참여하는 범연대가 출범한다.
충청대 교수협의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대학 R동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고 월강 오범수 설립자 겸 초대 이사장 26주기 추도식'을 열고 설립자의 유지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선포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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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총장 선임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충청대학교에 교수와 직원, 총학생회가 공동 참여하는 범연대가 출범한다.
충청대 교수협의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대학 R동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고 월강 오범수 설립자 겸 초대 이사장 26주기 추도식'을 열고 설립자의 유지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선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추도식을 공동 주최하는 충청대 교수협의회(회장 이윤호 교수)는 "그동안 오경나 전 총장(고 월강 오범수 설립자의 딸)은 제대로 된 추도식을 한 번도 열지 않았다"고 꼬집고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할 의지가 없는 인사들에게 더는 학교를 경영하도록 맡겨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추도식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 총학생회까지 하나로 뭉쳐 신임 총장을 반대하는 결연한 의지를 거듭 밝힐 것"이라며 "설립자 정신에 부끄럽지 않은 대학을 만들기 위한 진통의 귀결점은 대학을 혼란에 빠뜨린 오경나 전 총장과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갖고 있는 의지로부터 대척점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31일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오경나 전 총장을 이사장으로,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을 총장으로 의결했다.
그러자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학내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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