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람 같은 AI·KT 물류 AI·LGU+ 6G용 주파수 확대…이통3사 미래 시장 선점 경쟁

이진경 2023. 4.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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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챗봇 에이닷과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가 만난다.

KT는 화물 물류에 AI를 적용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내놓았다.

SKT와 스캐터랩은 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KT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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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챗봇 에이닷과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가 만난다. KT는 화물 물류에 AI를 적용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6G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는 테라헤르츠용 네트워크 개발에 성공했다. 이동통신 3사들이 통신 분야를 넘어 신기술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달리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150억원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루다와 강다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SKT와 스캐터랩은 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감성과 지식 영엽을 모두 보유한 언어모델(LLM)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SKT의 멀티모달·장기기억 기술과 스캐터랩의 사람 간 관계·시공간 맥락 추론 능력 등 기술력이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스캐터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 제공
 
KT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 

브로캐리는 지난해 선보인 플랫폼으로 AI 추천요금, 익일 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1년 만에 차주 회원 1만명, 화주 160명 이상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브로캐리 2.0은 운송 관제와 화물추천 기능을 고도화했다. 

화주는 화물의 배송 정도와 실시간 위치, 도착 예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의 자체 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 학습정보가 결합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차주는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경우, 화물 하차 후 부산에서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으로 싣고 올 수 있는 화물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한 차주가 스마트폰으로 브로캐리 2.0을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LG유플러스는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했다. 

6G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는 테라헤르츠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그러나 파장이 매우 짧아 외부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정우 전파 손실이 많아 통신 품질이 낮아질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포항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임직원이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을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에 LG유플러스와 홍 교수 연구팀, 계측기 제조업체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테라헤르츠 대역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전파표면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테라헤르트 대역 전파 손실을 최대한 줄여 전파 도달거리를 확장할 수 있고,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도 가능해진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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