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마트24 너마저...편의점4사 모두 얼음컵 인상

박문수 2023. 4.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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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마트24가 5월 1일부터 컵얼음 가격을 크기에 상관없이 100원씩 인상한다.

이마트24는 오는 1일 기존 600원(레귤러 용량), 800원(대용량)이었던 얼음컵 가격을 100원씩 올려 각각 700원, 900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2월 GS25와 CU, 세븐일레븐도 얼음컵 가격을 100원씩 올린데 이어 이마트도 가격인상에 동참한 것이다.

당시 이마트24는 '얼음컵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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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편의점 3사 인상...원부자재 인상 여파
지난해 6월 한 모델이 이마트24에서 파우치음료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5월 1일부터 컵얼음 가격을 크기에 상관없이 100원씩 인상한다. 앞서 지난 2월엔 편의점 CU, GS24, 세븐일레븐이 모두 100원씩 올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편의점 '매출 효자' 상품인 파우치 음료 판매를 앞두고, 편의점 '빅4'가 얼음컵 가격을 조정했다. 카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더운 날씨를 견디게 해주는 '국민 음료' 편의점 파우치 음료의 가격도 인상된 것이다. 외식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편의점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도 약 2000원을 돌파했다.

이마트24는 오는 1일 기존 600원(레귤러 용량), 800원(대용량)이었던 얼음컵 가격을 100원씩 올려 각각 700원, 900원으로 조정했다. 1200원이었던 벤티 사이즈의 경우 1300원이 됐다. 최대 16.7%의 인상률이다. 지난 2월 GS25와 CU, 세븐일레븐도 얼음컵 가격을 100원씩 올린데 이어 이마트도 가격인상에 동참한 것이다. 당시 이마트24는 '얼음컵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소재,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 압박이 높아지면서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원가 상승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담 가중으로 가격 변경 요청이 있어 부득이하게 업계 동일 수준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얼음컵 가격 인상으로 파우치 커피 세트의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커피, 주스, 차 등 파우치에 든 음료와 얼음 컵을 함께 구매해 마시는 상품군의 가격이 인상된다. 서울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29도를 기록하는 등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빙과류 상품과 함께 파우치 음료의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아직 4월이지만, 초여름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4주 동안(3월 20일~4월16일) GS25의 얼음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5% 증가했다. 같은기간 아이스커피, 파우치 음료의 매출은 각각 93.3%, 94.4% 신장했다. 같은기간 세븐일레븐에서도 컵얼음과 파우치음료의 매출이 60%, 50% 신장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파우치 음료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2배 늘었다. 특히 최근 3년간 빅사이즈 파우치 음료(340㎖ 이상) 매출신장률이 급성장했다. 2020년 47%, 2021년 85%, 2022년 102% 등으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빅사이즈 얼음컵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올해 파우치음료의 트렌드를 저칼로리 상품으로 분석하고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자체 상표 상품 아임e의 △자몽블랙티 △레몬에이드 △복숭아에이드 △청포도에이드 제로(340㎖)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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