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득점 10위 눈앞’ 오세근,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할까

최창환 2023. 4.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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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K-더비'가 임박한 가운데, KGC에 3차례 우승을 안긴 오세근은 굵직한 항목에서 TOP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소 4차전까지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을 결장 없이 소화한다면, 공동 10위를 확보한다.

챔피언결정전 통산 출전, 득점, 리바운드 모두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주성(전 DB), 라건아(KCC), 이상민(전 삼성), 로드 벤슨(전 DB) 단 4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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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또 한 번의 ‘K-더비’가 임박한 가운데, KGC에 3차례 우승을 안긴 오세근은 굵직한 항목에서 TOP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안양 KGC와 서울 SK는 오는 25일부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돌입,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테랑 오세근은 두 가지 항목에서 TOP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오세근은 통산 21경기를 소화, 공동 17위에 올라 있다. 최소 4차전까지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을 결장 없이 소화한다면, 공동 10위를 확보한다. 현재 10위는 함지훈(현대모비스)의 25경기다.

득점 10위 진입도 눈앞이다. 오세근은 350점으로 11위에 있으며, 10위는 마르커스 힉스(전 동양)의 363점이다. 빠르면 1차전부터 10위에 오를 수 있으며, 이번 시리즈에서 총 50점을 기록하면 역대 9호 400점도 돌파한다. 리바운드는 이미 10위 내에 진입했다. 144리바운드로 9위다.

챔피언결정전 통산 출전, 득점, 리바운드 모두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주성(전 DB), 라건아(KCC), 이상민(전 삼성), 로드 벤슨(전 DB) 단 4명에 불과하다. 오세근이 5번째 사례가 된다면, KGC는 통산 4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KGC에 오세근이 있다면, SK에는 김선형이 있다. 김선형은 178점으로 34위다. 자밀 워니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통산 200점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김선형이 TOP10 진입을 앞두고 있는 기록은 어시스트다. 김선형은 75어시스트를 기록, 공동 10위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과 김승현(전 삼성)을 5어시스트 차로 쫓고 있다. 김선형 역시 빠르면 1차전에서 어시스트 10위에 진입할 수 있다.

스틸은 시리즈가 장기화되면 TOP10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은 통산 23스틸을 기록 중이며, 이는 공동 22위에 해당한다. 10위는 제이슨 윌리포드(전 기아)의 32스틸이다. 정규리그(1.4스틸)와 같은 페이스를 보인다면 7차전까지 이어져야 10위 진입을 노릴 수 있지만, 플레이오프(2.3스틸)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시리즈 중반에 TOP10 진입이 가능하다. 어시스트, 스틸 모두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총 6명이다.

중앙대에 전성기를 안긴 오세근과 김선형은 지난 시즌에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시 만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누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오세근은 통산 2차례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이번에도 트로피를 품는다면, 양동근(전 현대모비스)과 함께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오른다. 김선형은 역대 최초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를 노린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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