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인중 세리머니'에 "누나가 골 넣으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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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골든 보이' 이강인이 자신이 보여준 독특한 세리머니에 대해 누나를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치러진 2022~20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또 한국 선수가 라리가에서 한 경기 2골을 기록한 것도 이강인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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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인 첫 스페인 라리가 멀티골…프로 첫 2골 폭발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골든 보이' 이강인이 자신이 보여준 독특한 세리머니에 대해 누나를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치러진 2022~20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헤타페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018~2019시즌 발렌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강인이 멀티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국 선수가 라리가에서 한 경기 2골을 기록한 것도 이강인이 최초다.
멀티골을 폭발한 이강인은 라리가 선정 경기 공식 수훈 선수로도 뽑혔다.
이강인은 경기 후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 기쁘다"며 "시즌 초반에 설정한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고, 계속 노력해서 최대한 높은 순위에 들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요르카는 승점 40(11승7무12패)을 쌓으며 리그 10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전체 승점 39점을 넘어섰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인 18위 발렌시아(승점 30)와는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잔류가 유력해졌다.
이강인은 "최대한 승점을 얻어서 가장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게 목표"라며 "우리는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이강인은 올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숫자보다는 팀으로서 노력한 부분이 중요하고, 그 덕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약 60m 이상 질주해 쐐기골을 터트린 뒤 인중을 오른손 검지로 문지르는 세리머니를 펼쳐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누나가 보라고 한 세리머니다. 항상 저한테 골을 넣으라고 한다"며 웃었다.
한편 라리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강인의 사진과 함께 "이번 승리의 설계자"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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