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후 기술 정부부처 통합 행사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내달 25일 개막

부산=조원진 기자 2023. 4.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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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전시회·드림콘서트·각종 부대행사 등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 기조연설
[서울경제]

각 정부 부처의 기후에너지 관련 행사를 통합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WCE)가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막바지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5월 24일 주요 인사의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25일 오전 개막식, 25일부터 27일까지 콘퍼런스와 전시회,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드림콘서트를 폐막으로 마무리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 등 11개 중앙부처와 부산시 그리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유관기관 등이 힘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Rising above the Climate crisis towards sustainable prosper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기후에너지 관련 혁신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외 주요기업과 관계 기관, 학계 등 2만여 명과 신제품과 기술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개막식에는 포브스에서 에너지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미국 국가 안보에 관한 정부고문을 한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기후에너지 관련 기조연설을 펼친다.

콘퍼런스는 비즈니스서밋, 도시서밋, 리더스서밋으로 꾸며진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은 박람회 개막식의 주요내빈과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산업부에서는 비즈니스서밋의 저탄소에너지 세션과 ESG 경영 세션을 주관한다.

25일 개최되는 저탄소에너지 세션에서는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 시장·안보국장과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NEF 아태지역 총괄이 기조연사로 참여해 ‘저탄소에너지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26일 개최되는 ESG 경영 세션에서는 스티브 던바 존슨 뉴욕타임즈 국제부문 사장 등이 기조연사로 참석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한 ESG 경영강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26일 부산시가 주관하는 ‘도시서밋’은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이 참석해 기후위기로 인한 도시문제 해결 정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도시 시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웨인 브라운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장, 압달스와마드 샤리프 나시르 케냐 몸바사 주지사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목표 설정과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탄소중립도시 세션에서는 마테오 피에트로벨리 오셔닉스 CTO와 킴 노만 안데르센 코펜하겐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연사로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도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전경./사진제공=벡스코

27일 개최되는 리더스서밋은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 관계자가 모여 ‘해양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의 노력 및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해양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이 주제인만큼 국내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태평양 및 카리브해 도서국,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가 및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5~27일 사흘간 벡스코 제1·2전시장에 진행하는 전시회는 기존 각 부처에서 진행하던 산업부의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와 환경부 GGHK, 부산시 ENTECH을 통합해 개최된다. 제1전시장에는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EXPO 홍보관과 제2전시장의 기후·환경기술관 등 총 6개의 전시관이 마련돼 국내외 360여개의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청정에너지관과 에너지효율관에는 태양광, 풍력, SMR, 고효율 제품을 보유한 삼성전자, LG전자,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RWE, 에퀴노르 등, 미래모빌리티관은 BMW, 현대·기아차, 현대중공업 등 모빌리티 선도기업들이, 탄소중립관은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 롯데그룹, SK그룹 등, 기후환경기술관은 수소·핵융합·암모니아 등 기후기술 보유 산·학·연이 참여한다.

EXPO홍보관은 부산시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한국 엑스포 역사 소개를 시작으로 현재 부산 엑스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실감형 기술을 통해 소개한다.

25일 ~26일 오후에는 미국 3대 언론사 중 하나인 뉴욕타임즈에서 아시아 최초로 A New Climate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해안복원력, 에너지전환, 녹색 교통수단을 주제로 주요 정책결정자 및 유명인사의 기조연설과 1대1담화, 토론 등으로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오후에는 폐막식으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드림콘서트가 열려 정상급 K-Pop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여방법은 공식홈페이지을 통해 19일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신청 후 참가하신 분들에 한해 추첨을 통해 NYT 디지털구독권, 이마트 상품권, 커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25일부터는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과 컨벤션홀에서 현장등록이 가능하며 컨퍼런스 및 전시 부대행사 등은 관람비가 무료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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