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역교육과정' 개발…"맞춤형 교육 강화"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24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남 지역교육과정'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역교육과정이란 국가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지역의 특수성과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반영해 전남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른다.

올 하반기 고시를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21일 교육연수원에서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지역교육과정 개발위원 70여명이 참석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개발위원들은 전남 미래교육정책의 방향과 현황, 지역교육과정 목차(안) 개발, 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또 학교급(유·초·중·고·특) 별 지역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방향 설정과 개발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올 상반기까지 지역교육과정 초안을 개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초등 지역교육과정부터 고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점검을 통한 보완작업을 거쳐 2024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선영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지역교육과정은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길러줄 것"이라며 "맞춤형 교육이 강화되고 자율성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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