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계속' 새 연못에 뛰어든 주인공은 릴리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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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못에 처음 뛰어든 주인공은 릴리아 부(미국)였다.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에인절 인(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하지만 부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부는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캐디 등과 함께 입수해 새 연못의 첫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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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못에 처음 뛰어든 주인공은 릴리아 부(미국)였다.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에인절 인(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3라운드까지 성적은 인과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10언더파 공동 선두. 반면 부는 3라운드까지 6언더파 공동 11위였다.
하지만 부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 인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4라운드를 마치면서 최종 10언더파 동률로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는 부가 첫 홀 버디로 가볍게 승부를 끝냈다. 부의 첫 메이저 우승이었다. 통산 2승째.
셰브론 챔피언십은 전신 ANA 인스피레이션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에서 열렸다. 챔피언이 18번 홀 그린 주위 '포피스 폰드'에 입수하는 명장면을 연출해던 장소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회 장소를 옮기며 전통이 끊길 위기였다. 대회 주최 측은 18번 홀 근처에 연못을 새로 만들었다. 야생 동물의 접근을 막는 보호망 설치 등 안전 장치까지 했지만, 입수 여부는 챔피언에 맡기기로 했다.
부는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캐디 등과 함께 입수해 새 연못의 첫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아림(28)과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양희영(34)이 나란히 최종 8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진영(28)은 7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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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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