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수의사회,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맞손'

기사내용 요약
'유기동물 공감 동물병원' 지정, 5월 창원서 전국 첫 시행
새 가족 찾은 유기동물 진료비 할인…입양 활성화 유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사)경상남도수의사회와 함께 유기동물의 새 가족 찾아주기와 같은 인도적 입양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유기동물 공감(共感) 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수의사회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및 유기동물 발생 증가, 들개 안전 문제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 문제점을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양 기관은 해법의 하나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된 반려동물의 진료비 일부를 재능 기부하는 동물병원을 '유기동물 공감(共感) 동물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를 표시하는 현판을 부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반려동물 가정이 가장 많은 창원에서 먼저 시범운영하기로 했고, 창원지역 57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엄상권 경남수의사회장은 "경상남도 수의사 모두는 건강한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활기찬 경남을 꿈꾸고 있다"면서 "유기동물 입양 가정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5월 1일부터 창원시에서 직영하는 3개 보호시설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정(경남도민에 한함)에서는 지정된 동물병원 중 한 곳에서 입양일로부터 1년 내에 진료비의 50% 정도(1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기동물 공감 동물병원' 참여 병원 현황은 2023년 5월 1일부터 경남도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농축산해양→새소식→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양받은 동물보호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반려동물 가정의 의료복지를 위해 유기동물 공감 동물병원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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