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봐라, 이재명·송영길 지금 얼마나 잘하냐…사과없는 尹· 與와 달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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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한 건 정부·여당과 차별화를 보인 일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사람들을 보호할 일이 아니라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지금 보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잘못하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도 안 지지 않는가. (이와 달리)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부터 이재명 대표까지 얼마나 잘하고 있냐"고 책임지겠다는 송 전 대표와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즉시 귀국해 조사 받아라'고 한 이 대표 모두 제몫을 잘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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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은 정확한 사실파악과 빠른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한 건 정부·여당과 차별화를 보인 일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송 전 대표에게 '즉시 귀국해 해명하라'고 단호히 조치하고 '돈봉투 의혹'에 사과하는 자세를 보였다며 슬쩍 칭찬했다.

박 전 원장은 24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가 '나는 탈당한다' '내가 검찰 조사를 받을 테니까 내 주위 건들지 마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조사 당당하게 받겠다는 건 자생당생, 자기도 살고 당도 살았지 않았느냐"며 "그 이상 어떻게 하느냐, 저는 잘했다고 본다. 역시 큰 그릇"이라고 평가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교민 사무실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News1 이준성 기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녹취록에 송 전 대표 이름이 자주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그건 송영길 대표 육성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한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녹취에 육성이 직접 등장하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을 자진 탈당하고 만약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가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사람들을 보호할 일이 아니라 개혁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지금 보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잘못하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고 책임도 안 지지 않는가. (이와 달리)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부터 이재명 대표까지 얼마나 잘하고 있냐"고 책임지겠다는 송 전 대표와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즉시 귀국해 조사 받아라'고 한 이 대표 모두 제몫을 잘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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