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적장으로 대구 원정…삼성과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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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17년 삼성에서 은퇴했던 이승엽 감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 홍보대사,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뒤 두산 감독으로 깜짝 부임했습니다.
두산과 삼성의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2023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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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고향 대구에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라이언킹' 이승엽 감독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대구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삼성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KBO리그 선수 시절 삼성에서만 467개의 홈런을 날렸고, 은퇴 후 그의 등번호 '36'은 구단 영구결번으로 남았습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우측 외야 담장엔 아직도 '이승엽 벽화'가 남아 있습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17년 삼성에서 은퇴했던 이승엽 감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 홍보대사,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뒤 두산 감독으로 깜짝 부임했습니다.
두산과 삼성의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2023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번 3연전은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과 박진만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로 삼성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올해 정식 감독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양 팀의 처지는 다릅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꿰찼고,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삼성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반 경기차로 쫓기고 있어서 두산과 3연전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두산은 삼성 3연전을 마친 뒤 1위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3위 두산과 SSG의 승차는 1경기 차로,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최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위 SSG와 2위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도 눈길을 끕니다.
SSG와 LG는 승차 없이 1,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SSG는 최근 5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86(2위), 팀 타율 0.293(2위)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강민, 최정 등 베테랑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최민준, 노경은, 서진용이 버티는 뒷문도 탄탄합니다.
LG도 마운드 전력이 좋습니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습니다.
SSG는 오는 25일 첫 경기에서 문승원,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나란히 3연패 늪에 빠진 6위 KT와 7위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칩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팀으로 분류됐던 두 팀은 각각 줄부상과 타선 슬럼프로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키움은 올 시즌 타율이 0.197까지 떨어진 간판타자 이정후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이정후는 최근 5경기 타율이 0.100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연패 중인 5위 NC 다이노스는 광주에서 3연승 중인 8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펼칩니다.
선발 투수로 NC는 에릭 페디-송명기-구창모를 앞세우고 KIA는 이의리-아도니스 메디나-윤영철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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