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서영교 "윤관석-이성만 출당? 일정 시간 필요.. 자체조사? 왜곡 가능성 등 한계"

MBC라디오 2023. 4. 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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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송영길, 당과 탈당 여부 논의 안 해.. 누구와 소통하는지도 몰라
- 당초 내부에서는 파리 기자회견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 檢, 이정근 기소 내용에 녹취록 없어.. 언론 통해 정치적 개입
- 자체조사? 셀프 조치 비판에 왜곡 가능성도.. 한계 있을 수밖에
- 김현아 '돈봉투' 녹취는 왜 보도 안 되나? 檢, 민주당만큼 흘려야
- 尹 발언에 중-러 교민들 타격..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도 분노
- 핵보복 명문화? 당혹스러워.. 평화적 방법 마련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 진행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토요일 심야에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한국에 귀국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결해서 이에 대한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서영교 > 예, 서영교입니다.

☏ 진행자 > 혹시 당 지도부 차원에서 송영길 전 대표 기자회견 전후로 이야기를 나눠보셨습니까?

☏ 서영교 > 전에는 좀 했고요. 후에는 일요일이어서 저희가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송영길 대표께서 프랑스에서 기자회견 한다고 해서 사실은 기자회견 하지 않고 귀국하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을 했었고요. 그런 전달을 했는지는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기자회견 전에 당 지도부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탈당 의사도 혹시 밝혔습니까?

☏ 서영교 > 아니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지도부도 누가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저희가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 스스로 송영길 대표하고 누가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통화했다 이런 보도는 있었는데요.

☏ 서영교 > 그건 그전이죠. 저희가 처음에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시는 건 기자회견 직전 말씀하시는 거네요?

☏ 서영교 > 기자회견 직전에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거고요. 기자회견 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기자회견 하지 않고 들어오시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의견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왜 기자회견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왜 나온 거예요?

☏ 서영교 > 그전에 많은 사람들이 송영길 대표가 들어오셔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기자회견 과정 속에서 프랑스에서 한 번 기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미지나 이런 것들보다는 그런 것이 조금 안일했을 수 있다라고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도 엄중한 만큼 와서 문제가 풀렸으면 좋겠다 이런 판단이 있었는데요. 기자회견에서 모든 걸 책임지겠다. 그리고 또 탈당해서도 책임지겠다. 검찰이 아직 나를 부르지도 않았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으나 이 부분을 빨리 정치적 고려 없이 검찰이 수사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되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송영길 전 대표 탈당계는 처리가 된 겁니까, 어떻게 돼 있는 상태입니까? 지금.

☏ 서영교 > 탈당은 본인이 탈당계를 내면 탈당으로 됩니다. 탈당계를 내면 탈당으로 되기 때문에요. 탈당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와서 탈당계를 제출하거나 그러실 것 같은데요. 그건 말씀을 정치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에 냈느냐 안 냈느냐 이것 가지고 이야기하기에는 작은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탈당을 기정사실로 봐도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서영교 > 네, 정치적으로는 탈당을 이야기하고 상임고문 자리도 내놓겠다. 당은 오히려 더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더 애써주고 이 부분은 자신이 풀어내겠다라고 하면 정치인들 이야기는 그렇게 정리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을 하는데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서영교 > 일이 있다고 모두 다 매뉴얼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은 우선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 했으니 여기에 맞춰서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이성만, 윤관석 의원 같은 경우에 자신들의 입장은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녹취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왜곡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은데요. 지금 검찰이 우선 이정근 대표를 수사했고 녹취록도 다 봤을 것이고요. 그리고 기소를 하는데 이 내용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재판1심까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이 내용을 지금 시점에 언론을 통해서 녹취가 나오고 이런 것은 저희가 어떻든 검찰이 정치적인 개입하는 것은 있다 라고 판단도 하고요. 그러나 이 부분을 엄중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우선 내용에 대해선 저희가 좀 더 진전 있게 보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을 정리하면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의 경우에 본인들이 탈당할 의사도 없고 당에서 출당시킬 계획도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서영교 > 지금 상황으로는 예를 들면 언론이 앞서서 묻기도 합니다. 송영길 대표 징계할 거냐 이런 식의 질문도 있었고 마찬가지로 이 내용도 그렇다는 거죠. 저희가 당장 알기보다는 언론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지 않습니까? 녹취를 통해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더 확인절차와 내용들이 들어가 줘야 되는데 저희가 수사권이 있지 않고 검찰도 압수수색으로 흘리기만 하고 실제로 이런 내용들은 검찰이 이정근 전 위원장을 조사하고 수사할 때 다 나온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때 조용히 소환해서 확인하고 이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하면 되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렇지 않고 지금 녹취를 통해서만 흘리고 있는 상황이니까 저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당 일각에서 자체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던데 지도부 차원에서는 어떻게 정리가 됐습니까?

☏ 서영교 >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이나 부정하고 있고요. 강래구 위원장 같은 경우 그 당시 수자원공사 감사인가 그래서 선거운동을 하기는 어려웠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체조사를 한다고 한다면 자체조사에 한계도 있을 뿐더러 셀프조치라고 하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고요. 또 내용 자체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거니 뭐니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저희들은 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신정훈 의원이 169명 의원 전수조사는 물론 의원 모두가 진실 고백을 하자, 이렇게 제안했는데 이거는 검토의 여지가 별로 없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 서영교 > 자체조사를 했을 때 저희가 예를 들면 통화나 이런 것들도 하지 않는 이유는 또 무슨 얘기를 또 만들어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하고 이러면 또 증거를 어떻게 했느니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이고요.

☏ 진행자 > 말 맞추려고 했다 이런 식으로.

☏ 서영교 > 자체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도 또 말맞추기라든지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그 말씀은 지도부 최고위원 단위에서는 윤관석 이성만 이런 의원들에 대한 일체 접촉을 삼가고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정리하면.

☏ 서영교 > 예를 들면 보도가 나왔을 때 이런 것에 대해 걱정을 할 수 있지만 이 자체는 저희가 삼가한다 뭐한다 이런 얘기도 하지 않고요. 그러나 자체 조사를 들어간다고 했을 때 저희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건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지금 뉴스타파가 보도한 게 있는데요. 국민의힘의 김현아 전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전·현직 기초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했다, 이런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혹시 이 보도는 보셨습니까? 의원님.

☏ 서영교 > 당연히 봤습니다. 여기에도 녹취가 있다고 합니다. 돈을 요구하는 녹취가 있고요. 통장에 돈이 입금된 내용들이 있다 이런 식의 보도가 다 나왔습니다. 이건 법적 고발이 있었고요. 공천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고발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런데 경찰이 수사하고 있었던 것이고 조만간 경찰의 입장은 검찰로 송치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와 관련해서는 왜 녹취니 내용이니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압수수색할 때 왜 검찰이나 경찰은 언론에 이야기 하지 않는지 너무나 불공정한 거죠. 우리 쪽에서는 압수수색하면서 모든 언론에 나오고 보도되고 징계를 하니 안 하니 어떻게 하니 얘기가 나오면서 이런 내용은 하나도 보도가 안 되는 거죠. 국민의힘당은 박순자 의원이 그랬고요. 하영제 의원도 공천 대가로 봉투를 받았다. 공천 미끼 돈봉투를 받았다, 이런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내용이 하나도 압수수색을 하거나 아니면 녹취를 흘린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언론보도가 안 됐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 서영교 > 그렇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우리를 공격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모든 걸 전수조사 해야 한다 이렇게 유상범 그쪽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그쪽이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래야지 되는 거 아니냐, 똑같이 우리에게 한만큼 거긴 더 많이 밝혀진 것들이기 때문에요. 그것도 공천을 미끼로 한 돈봉투 사건이 국민의힘에서 퍼졌던 것이기 때문에 언론도 검찰도 같은 양만큼 취재하고 그리고 수사하고 흘려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흘리는 것은 불법입니다. 범죄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일부 수사 내용이 흘러나와서 언론 보도를 타는 것 자체가 정치적 기획 아니냐 이런 말씀이십니까?

☏ 서영교 > 그건 당연한 겁니다. 수사를 수사에 맞게 검찰들이 해나가야지 되는데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 처벌이 필요할 경우에는 처벌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리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피의사실 공표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 건데요.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연결한 김에 민주당 입장을 듣기 위해서 이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위해서 출국을 하는데 그에 앞서서 러시아 그 다음에 더 나아가서 중국하고 지금 관계가 묘하게 돌아가는데 이 상황을 지금 당 차원에서 어떻게 지금 진단하고 있습니까?

☏ 서영교 > 너무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그나마 경제가 아주 최악인데요. 러시아하고 중국에 대해서 필요 없는 말을 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서 러시아에 있는 교민들이나 사업가들 중국에 있는 교민들이나 사업가들 타격이 너무 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경제적인 타격, 그런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안보의 위협입니다. 전쟁 개입이라든지 아니면 불에 타 죽을 것이라든지 이런 발언들이 그동안 하지 않았던 발언들이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남북이 갈려서 아주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언제나 긴장하고 국익의 관점에서 실리적 외교를 해 나가야 되고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의 기분에 그리고 자기가 했던 발언을 지켜나간다는 취지인지는 몰라도 마구 말을 던지면서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말씀드리고 사실 자식들이 군대 간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엄마들이 아주 긴장하고 분노하고 있고요. 그리고 경제인들이 그동안 수십 년 동안 저희가 쌓아온 이 실리적 국익 관점에서의 외교 이것을 한 방에 다 무너뜨리고 있어서 정말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저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아침에 지금 보도 나오고 있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한미 양국이 북한이 우리를 핵으로 공격하면 미국이 핵으로 보복 대응하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합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 방향성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서영교 > 아주 당혹스러운데요. 그 내용 자체를 우리 정부가 윤석열 정부가 요구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명문화해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말로 풀어낼 것이 아니라 긴장하는 차원에서 남북의 평화가 중요하고 국민의 생명이 중요한데 핵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모두 다 그냥 끝장나는 겁니다. 한반도는. 그런데 이것을 부추기기 위한 명문화 과정, 이것은 선전포고처럼 들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제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그걸 북한이 선전포고로 간주할 수도 있다고 지금 우려하시는 거예요?

☏ 서영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식의 명문화하는 것 자체는 저희가 러시아에 대해서 발언하고 러시아가 전쟁개입이라고 얘기하듯이 중국이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얘기하듯이 그쪽 발언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발언을 유발시키고 긴장시킬 필요가 없는데 충분히 평화적으로 남북문제 아니면 핵 문제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평화적인 방법의 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서영교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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