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승부차기 끝 FA컵 4강 승리…최초 맨체스터 더비 결승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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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FA컵 4강전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맨유는 오는 6월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FA컵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트로피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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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 웸블리에서 맨시티와 우승 다툼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FA컵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FA컵 4강전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1871년 FA컵 창설 뒤 통산 21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2개의 FA컵 우승 트로피가 있는 맨유는 2018년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FA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맨유는 오는 6월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FA컵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트로피를 다툰다.
맨유와 맨시티가 FA컵 우승을 겨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린다. 참고로 FA컵 최다 우승 팀은 아스널(14회)이다.
맨유와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EPL) 2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맨유는 브라이튼의 공세에 밀렸으나 힘겹게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볼 점유율은 브라이튼이 61%-39%로 앞섰다.
최근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맨유는 측면 수비수인 루크 쇼와 빅터 린델뢰프를 함께 센터백으로 쓰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었다.
브라이튼의 공격에 고전하던 맨유는 고비마다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
전후반과 연장까지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양 팀 모두 5명의 키커가 성공시키고 6번째 키커까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7번째로 나온 솔리 마치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기회를 잡은 맨유는 린델뢰프의 마무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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