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은퇴해! 추해!"→은퇴 질질끄는 42살ST 향해 팬들 화났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제 축구팬들조차 화가 난 모양이다. 은퇴를 질질끌고 있는 AC밀란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향해 은퇴를 촉구했다.
데일리스타는 24일 즐라탄이 부상을 당했다. 팬들은 그가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은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물론 즐라탄 광팬들은 그가 좌절을 겪은 후 영원히 축구화를 벗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즐라탄은 2020년 1월 AC 밀란에 다시 합류한 후 화려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수술후 재활중이다. 그 탓에 올 시즌에는 단 4경기에만 출전했다. 1981년생인 그는 이제 축구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른 느낌이다.
부상후유증에 나이탓에 즐라탄의 출장 경기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가 그라운드를 마지막 밟은 경기는 한달전이다. 유로 2024 벨기에와의 예선전에서 스웨덴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이 마지막이다.
세리에 A경기에서는 3월 18일 우디네세전에서 뛴 것이 마지막 출장이었다. 한달여동안 그는 출전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즐라탄이 부상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은 이제 그의 은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밀란의 한 언론은 “즐라탄이 다쳤다.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팬들은 이참에 은퇴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팬은 “즐라탄, 전 세계적으로 당신을 사랑하지만 나이와 시간을 거스를수는 없다. 이제 점점 더 현명한 판달을 할 시기이다. 당신의 놀라운 경력의 커튼을 내리는 것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은퇴를 촉구했다.
즐라탄을 사랑한다는 팬도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라이온! 당신은 놀라운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휴식을 취하고 당신의 아들들이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을 지켜볼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직설적으로 은퇴를 촉구했다.
또 팬들은 “슬프게 끝났다. 즐라탄, 이제 부츠를 끊고 평화롭게 은퇴할 시간이다. 당신은 전설이다”라거나 “안드레아 보첼리가 옳았다. 이제 헤어질 시간이야”라고 적기도 했다. 보첼리를 언급한 것은 그의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AC밀란은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 진출했다. 지난주 열린 나폴리전에서 승리한 후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즐라탄은 아직 AC밀란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다.
[즐라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