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유리에 벽돌이 '꽝'" 전 남친이 운행 중인 버스에 벽돌 던진 40대 女

양휘모 기자 2023. 4.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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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전 남자친구가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앞 유리에 벽돌을 던진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50분께 화성 경기대로 수원방향의 한 도로를 운행 중이던 B씨(50대)의 시내버스 앞 유리에 벽돌을 던져 파손시킨 혐의다.

당시 버스 안에는 B씨를 포함해 승객 5명가량이  탑승해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A씨의 인상착의를 숙지한 뒤,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과거 연인사이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뒤 동네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B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 모두 데이트 폭력 등 다수의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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