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상임경영이사회 발족… MZ세대 여성 80% 구성 혁신 주목
크리에이터부문, 브랜드파트너부문, 재무부문 총괄부문장을 상임이사로 전격 승진 인사
레페리 통산 매출 200억 원 이상을 책임져 온 부문장들 승진… MZ 경영이사진 탄생
‘상임경영이사회’ 회사 주요 사업적인 결정과 추진, 정식 이사회의 보고 역할 담당 예정
레페리는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EO가 회사의 주요 현안들을 결정하는 구조에서, 각 사업부의 총책임자들이 경영까지 도맡는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으로 변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최인석 창업자의 지위를 이사회 의장으로 격상하고, 상임경영이사회에 경영 일선을 위임하는 구조다.
레페리는 올해 4월 선임된 김소연 대표이사, 2014년부터 레페리 임원직을 맡아온 래지던스사업부 이동후 전무와 함께 상임경영이사회를 이끌어 갈 사내이사에 유원 크리에이터부문장, 이지은 브랜드파트너부문장, 허하나 재무부문장을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레페리 통산 200억 원 이상을 책임져 온 MZ세대 부문장들이 승진한 것으로, 상임경영이사회 구성원 80%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많은 스타트업들과 MCN기업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과 달리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레페리가 나이와 상관없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능력 있는 인재들을 파격 승진시킴으로써 회사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에도 힘을 썼다.
레페리 입사 7년 차인 유원 크리에이터부문 이사는 레페리 신입 공채 출신이다. 레페리 엔터테인먼트팀을 거쳐 현재는 레페리 내 최대 규모 뷰티 레이블의 총책임자로 크리에이터사업부를 리딩하고 있다. MCN 산업의 근간이 되는 크리에이터의 영입 및 육성, 관리에서부터 인플루언서 마케팅, 커머스까지 크리에이터들과의 접점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사업을 두루 거친 인재로, 레페리 최인석 의장과 초창기부터 손발을 맞추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유원 이사는 레오제이의 초창기 매니지먼트를 담당했으며, 현재 민스코, 홀리, 에바, 프리따, 유리숍, 경선, 데이지, 헤이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유원 이사와 마찬가지로 레페리 신입 공채 출신인 이지은 브랜드파트너부문 이사는 1995년생이다. 입사 후 브랜드컨설팅과 영업관리 부문에서 꾸준하게 입지를 다졌으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재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해가는 크리에이터들과 기업 광고주들 사이에서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브랜드파트너부문은 연간 광고주들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레페리 전체 매출의 약 20%를 책임지는 사업부로, 이지은 이사는 광고주들에게 비즈니스 최전방에서 트렌드를 알리고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비즈니스 수주를 책임진다. 레페리가 1,000여 개의 브랜드와 5,000여 회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로 재무 경력 20년 차가 된 허하나 재무부문 이사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밟았으며, (유)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와 (주)퍼플랩스 헬스케어 기업에서 재무(경영)팀 총괄책임자로 근무했다. 레페리에 입사한 후 재무 총괄 업무를 맡아 꾸준하게 재무건전성을 높인 허 이사는 레페리를 MCN업계 유일한 흑자경영 기업으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내부 사업의 효율성 개선 및 비용구조 혁신 등을 통해 레페리 사업효율을 높였으며,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뷰티 비중이 높은 레페리를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끌어 No.1 뷰티 MCN 타이틀을 지켜낸 공로가 있다.
상임경영이사회를 출범시킨 레페리 최인석 의장은 “레페리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레페리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닦는 일”이라며 “각 부문 책임자들이 미니(mini) 경영자로서 활약하는 시스템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10년간 ‘FSD(Full Self Driving) 멀티 리더십 경영 체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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