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난 2024 美대선, ‘고령’ 바이든에 더 불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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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과는 달리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욱 힘든 여건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더는 자택 지하실에 머물면서 비대면 가상 선거캠페인을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으며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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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과는 달리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더욱 힘든 여건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더는 자택 지하실에 머물면서 비대면 가상 선거캠페인을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으며 이같이 분석했다.
2020년 당시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많은 인파를 피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자택 지하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같은 기간 재선에 도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규모 집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이어갔다.
하지만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식당, 공장, 노조 회관 등에서 악수와 셀카를 요청하는 유권자를 계속 만나는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세간에선 과연 바이든 대통령이 인파가 몰리는 전통적인 캠페인 일정을 제대로 버텨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로이터는 공화당이 바이든이 선거 유세 일정을 미루거나 축소하는지를 예의주시해 공격 빌미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카렌 피니 민주당 전략가는 “광범위한 여행 일정은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 삼지 않을 시나리오는 없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고 따라서 미국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다른 혁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0년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혼란에서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개념과도 일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있는 현재, 경제와 인플레이션 상황이 정상적이지 못해 유권자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도덕적 당위 또한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CNN은 내년 대선에선 역대 가장 지루한 대통령 예비선거가 펼쳐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민주당 쪽부터 살펴보자면, 1980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주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사례는 없다. 현재로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 기록을 깰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경쟁자로 나선 마리안 윌리엄슨이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선출직에 오른 경험이 없으며 윌리엄슨은 2020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이 두 경쟁자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적인 조사에서 50% 내외의 지지율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유권자들은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이 모두 본선에 나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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