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봐서 기분 나빠"…만취 고등학생, 60대男 무차별 폭행

처음 본 남성 폭행…소년분류심사원 구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만취한 고등학생이 길에서 처음 본 6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혔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0시 15분쯤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길에서 고등학생 A(16)군이 60대 남성 B씨를 폭행했다.

B씨는 치아와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군은 B씨와 처음 만난 사이였다고 한다.

A씨는 "쳐다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른 범죄로 보호관찰 대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신병은 법무부 소년분류심사원에 구금된 상태이며 사건 경위 조사를 마무리 지은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