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핀테크 창업부터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이남의 기자 2023. 4.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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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핀테크 회사의 해외진출에 팔을 걷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매칭 업체 발굴과 교육 지원, 국내 유학 외국인을 대상으로 테크 기업 채용 연계 지원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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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회사의 해외진출에 팔을 걷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혁신금융 모델 등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 방향 수립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 핀테크산업협회, 8개 핀테크 기업 대표, 금융지주(KB·신한·우리)사와 은행(하나·NH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보 제공부터 해외 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해외 핀테크 랩 등 현지 보육 공간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기업 3개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핀테크 혁신펀드, 해외 진출 컨설팅 등 지원정책과 금융사의 지원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사업모델을 확장한 경험을 공유했다.

핀테크 업계는 해외 진출 활성화 과제에 대해 유망한 핀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자금 지원, 해외시장정보 제공 및 해외 진출 컨설팅 확대, 현지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금융사들은 국내외 핀테크랩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전했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매칭 업체 발굴과 교육 지원, 국내 유학 외국인을 대상으로 테크 기업 채용 연계 지원 등을 제안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박사는 "소형 핀테크 기업의 경우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는 핀테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정책과제"라면서 "해외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의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 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진출과 투자를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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