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발언’ 尹대통령‧‘돈 봉투’ 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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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 등의 인터뷰 발언 논란이 지지율 하락세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돈 봉투' 파문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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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파문 민주당 3.1%p↓ 45.7%…국민의힘 34.5%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리며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 등의 인터뷰 발언 논란이 지지율 하락세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돈 봉투' 파문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32.6%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한 뒤 3주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3%p 오른 64.7%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 서울(2.3%p↑), 30대(3.6%p↑), 60대(2.8%p↑), 보수층(3.9%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2%p↑), 대전·세종·충청(3.0%p↑), 인천·경기(2.2%p↑), 20대(4.5%p↑), 40대(3.2%p↑), 70대 이상(2.7%p↑), 무당층(4.8%p↑) 등에서 주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강제징용 배상 등 대일 이슈와 도·감청 의혹에 따른 대미 이슈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의 발언으로 대러, 대중 이슈까지 더해지며 최근 두 달 가까이 외교·안보 이슈가 대통령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p 내린 45.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5.8%p↓, 52.2%→46.4%)과 보수층(3.9%p↓, 24.2%→20.3%), 진보층(1.8%p↓, 76.4%→74.6%)에서 일제히 내려갔으며,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9.4%p↓, 67.0%→57.6%)에서도 10%p 가까이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오른 34.5%,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내린 3.3%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2.0%p 오른 14.2%를 기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민주당의 '전대 돈 봉투' 이슈로 지지층 내에서도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민주당의 내홍 격화와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 및 정체는 당분간 예정된 코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대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대통령과 여당이 반사 이익을 누리거나 악재 탈출을 하지 못하는 점은 용산(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14.2%)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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