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이승엽 두산 감독, 적장으로 대구 원정…삼성과 3연전

김경윤 2023. 4.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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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고향 대구에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17년 삼성에서 은퇴했던 이승엽 감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 홍보대사,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뒤 두산 감독으로 깜짝 부임했다.

두산은 삼성 3연전을 마친 뒤 1위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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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SG-2위 LG, 잠실 격돌…'3연패' kt-키움도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그려진 이승엽 벽화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은 2017년 10월 3일 이승엽의 선수 은퇴 경기에 공개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이승엽 벽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고향 대구에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라이언킹' 이승엽 감독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대구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엽 감독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삼성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KBO리그 선수 시절 삼성에서만 467개의 홈런을 날렸고, 은퇴 후 그의 등번호 '36'은 구단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우측 외야 담장엔 아직도 '이승엽 벽화'가 남아있다.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17년 삼성에서 은퇴했던 이승엽 감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 홍보대사,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뒤 두산 감독으로 깜짝 부임했다.

두산과 삼성의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2023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전설이 떠난다' 이승엽 은퇴 경기 찾은 관중 (대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승엽의 현역 은퇴식이 열리는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찾은 관람객들이 3루 출입구로 입장하고 있다. 2017.10.3 yatoya@yna.co.kr

이번 3연전은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도 의미가 있다.

이승엽 감독과 박진만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로 삼성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고, 올해 정식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다만 양 팀이 처해있는 처지는 다르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꿰찼고,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다.

삼성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반 경기차로 쫓기고 있어서 두산과 3연전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질 수도 있다.

두산은 삼성 3연전을 마친 뒤 1위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3위 두산과 SSG의 승차는 1경기 차로,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최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도 있다.

삼성에서 은퇴했던 이승엽 감독 (대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승엽이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후 열린 은퇴식에서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0.3 yatoya@yna.co.kr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위 SSG와 2위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도 눈길을 끈다.

SSG와 LG는 승차 없이 1, 2위를 달리고 있다.

SSG는 최근 5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86(2위), 팀 타율 0.293(2위)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강민, 최정 등 베테랑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최민준, 노경은, 서진용이 버티는 뒷문도 탄탄하다.

LG도 마운드 전력이 좋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고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다.

SSG는 25일 첫 경기에서 문승원, LG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나란히 3연패 늪에 빠진 6위 kt wiz와 7위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친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팀으로 분류됐던 두 팀은 각각 줄부상과 타선 슬럼프로 속앓이하고 있다.

키움은 올 시즌 타율이 0.197까지 떨어진 간판타자 이정후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정후는 최근 5경기 타율이 0.100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5연패 중인 5위 NC 다이노스는 광주에서 3연승 중인 8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펼친다.

선발 투수로 NC는 에릭 페디-송명기-구창모를 앞세우고 KIA는 이의리-아도니스 메디나-윤영철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25∼30일)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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